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교·안보 자문단 '국민아그레망' 발족식에서 "혹시라도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실사구시' 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세계 각국은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익외교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 우리도 우리의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실사구시적인 관점이 필요하며 적어도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인이며 주도한다는 의식도 함께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정권교체 직후 4강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과 즉각적인 외교 활동에 돌입해야 한단 의견도 나왔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은 "대선이 끝나고 주변 4강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에 대한 외교관계는 곧바로 시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문 전 대표가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금명간 안보자문단과 언론자문단 등을 발족시키고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