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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지는 촛불…앞으로 5번에 탄핵심판 ‘운명’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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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지는 촛불…앞으로 5번에 탄핵심판 ‘운명’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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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를 주최하고 있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탄핵이 인용 될 때까지 다시 촛불집회의 판 키우기에 나섰다. 오는 18일 16차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17차 촛불집회, 3·1절인 다음 달 1일, 4일, 11일 촛불집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퇴진행동은 1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8일 16차 촛불집회는 박근혜 세력의 반격에 맞서 즉각 퇴진과 2월 탄핵, 특검 연장과 관련자 구속을 요구하는 총력 대응 촛불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수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탄핵 날짜가 가까워오고 있어 ‘촛불혁명’이 승리를 향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며 “오는 25일 17차 촛불집회는 전국 최대 집중집회로 많은 분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모이는 촛불을 기획하고 있다. 참가 인원을 6차 촛불집회 정도로 예상하고 헌재 탄핵을 마무리 짓는 결정적 촛불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지난 5차 촛불집회 때 190만명(지난해 11월26일)이 참가하고 6차 촛불집회에 232만명(지난해 12월3일)이 참가한 것이 같은 달 9일 국회에서 탄핵소추를 가결 하는 결정적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18일 개최되는 16차 촛불집회는 25일 집중집회의 전초전이다. 지난주 집회에 70만명 이상이 참가한 만큼 오는 18일 집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는 본집회와 행진으로 이뤄진다.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1부 집회에선 원내 4당의 헌재 결정 승복 합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을 촉구하고 세월호참사 당시 숨진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등을 요구한다. 시민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진다.

2부 집회에선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합창 소모임인 지보이스의 공연과, 모노톤즈, 재즈올스타즈, 이한철씨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소등 퍼포먼스와 박 대통령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등에 대한 ‘퇴장 레드카드’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집회가 끝나면 6개 코스로 행진한다. 우선 청와대 세 방향(청운동 주민센터, 효자로, 동십자각)으로 행진해 청와대를 포위할 계획이다. 헌재의 2월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두 개의 행진도 이어진다. 행진 대열은 각각 안국역 1번출구 방향과 4번출구 방향으로 행진한다. 또 다른 대열은 ‘재벌도 공범이다’ ‘뇌물죄 재벌총수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종로구 SK서린빌딩과 삼성종로타워 등으로 향한다.

오는 25일 17차 촛불집회에 앞서 분위기를 조성하는 다양한 활동들도 준비돼 있다. 오는 18일 오후 1시 촛불권리선언을 위한 시민대토론이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토론회에 참가할 2017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아울러 퇴진행동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25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비상행동에 나선다. 탄핵을 둘러싼 비상한 시국에서 25일 전국 집중 촛불집회의 흥행을 위해 비상행동에 돌입하는 것이다. 전국 100여곳에서 동시다발로 박 대통령 황 총리 퇴진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하고, 신속탄핵과 특검 연장, 적폐 청산과 촛불개혁과제 실현을 요구할 계획이다.

끝으로 퇴진행동은 탄핵심판이 3월로 넘어가면 그때부턴 총력전에 돌입하기로 했다. 3·1절인 다음 달 1일에도 촛불집회가 열린다. 그 주 주말인 4일엔 19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다음 달 11일엔 20차 촛불집회가 연이어 열린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다음 달 13일을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 ‘디데이’라는 판단에서 전국 단위 촛불집회를 이어가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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