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야생조류서 고벼원성 AI 발생은 두 번째

▲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에서 야생 조류 분변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대공원 청계저수지에서 야생 조류 분변을 채취하는 모습.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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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검출된 조류독감(AI)이 고병원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에 맡겨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6)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폐사체 발견지 반경 10㎞ 이내는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된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는 종로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등 총 19개 자치구가 포함된다. 해당지역 내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시에는 1066마리의 닭, 오리 등 가금류를 비롯해 동물원 내 조류가 사육되고 있다.


시는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이번 주말까지 폐사체 발견 인근 지역을 물청소하고 소독을 실시한다. 성동지대 앞 도선장과 인근 자전거 도로 총 640m에는 차단띠가 설치돼 출입이 통제된다.

▲뿔논병아리 폐사체 발생지 출입차단 및 자전거 산책로 우회로 현황. (사진=서울시 제공)

▲뿔논병아리 폐사체 발생지 출입차단 및 자전거 산책로 우회로 현황.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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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폐사체가 발견된 도선장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돼 있는데다 평소 야생조류가 머무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시는 집중 소독 후 6일부터 인근 자전거 산책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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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는 한강과 한강의 지천 등 8개소의 주요 야생 조류 서식지에서 분변을 수거해 AI 검사를 실시해왔다. 현재까지 검사한 1770점에서 고병원성 AI는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 시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15년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성동 살곶이공원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검출된 바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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