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시작된 외국인의 국내 철강주 집중 매수세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내 철강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며 지난해 11월10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수 3조2000억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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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등 두 종목에만 약 40%의 순매수가 집중됐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가 구리·철광석·철강 등 산업용 소재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국내 철강사에 미치는 직접적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대감이 선반영된 외국인의 철강주 집중 매수가 단기적으로 기회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철강사들의 실질적 수혜 여부를 따졌다기보다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발표에 따른 산업용 소재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존재하는 만큼, 기대감이 소멸된 이후 중기적으로는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및 아시아 철강 업황은 미국 보다는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인데 지난해 중국 철강 업황 반등을 이끌었던 부동산 경기가 4분기 정점 통과시그널이 확실해지고 있고, 기저효과 감안시 중국의 경기지표 또한 올해 1분기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철강업종 투자 에 있어 감안해야 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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