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장 이용규 "활기찬 한화로 거듭나겠다"
[인천공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용규(32)는 2017시즌 프로야구 한화의 주장이다. 그는 "김성근 감독님이 전화를 해서 주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프로에서 주장을 할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남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후배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에 집중하면서 선수단에 활기가 넘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새 시즌을 준비한다.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가 팀의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뒤 다음달 12일 소집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훈련지로 이동해야 한다. 대표팀보다는 한화 걱정이 우선이다. "훈련 중간에 팀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한화는 반등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력이 불안정하다. 외국인 선수 세 명 가운데 선발 투수를 맡을 한 자리를 채우지 못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 시즌 부상 선수들이 많아 초반 최하위로 흔들리다가 최종 순위 7위로 가을야구도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용규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훈련과 경기에서 웃으면서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했다. 대표팀 일정에 따라 조금 일찍 시즌 준비를 시작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장으로 세운 개인 목표도 팀에 맞췄다. "부상 없이 전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부에 경기를 하다가 다쳤다. 이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지훈련부터 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고, 좀 더 활발한 팀을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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