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남은 명절 음식, 밀폐용기가 보관부터 조리까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락앤락, 간편식 전용 용기 '웨이브스팀홀'. 사진제공=락앤락

락앤락, 간편식 전용 용기 '웨이브스팀홀'. 사진제공=락앤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설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 고민거리가 또 하나 생긴다. 남은 명절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다. 만든 음식을 버릴수도, 냉장고에만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밀폐용기 업계가 내놓은 간편식 아이디어 상품들은 명절음식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정간편식 제품은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간단히 데워 먹을 수 포장상품이다. 이마트의 '피코크',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등이 대표적인 가정간편식 브랜드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간편식 시장은 2조원대로 추정된다. 지난 2009년 7100억원 규모였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 7747억원, 2012년 9529억원, 2014년 1조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밀폐용기 업체들은 간편식 제품 인기를 끌자 음식을 담는 용도 뿐만아니라 조리 기능이 합쳐진 용기를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간편식뿐 아니라 남은 명절 음식도 쉽게 데워 먹을 수 있다.

락앤락의 가정간편식 전용 용기 '웨이브스팀홀'이 인기다. 웨이브스팀홀은 지난해 이마트 등 대형할인마트에서의 판매량이 2015년과 비교해 약 134% 판매량이 올랐다. 대형할인마트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웨이브스팀홀의 특징은 뚜껑에 달린 증기 배출구다. 이 제품에 음식을 담은 채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용기 내부에서 발생하는 증기는 스팀 배출구로 빠져나가고, 음식 속의 수분은 촉촉하게 유지된다. 수분이 증발해 식품이 푸석해지는 전자레인지 조리의 단점을 보완했다.
삼광글라스는 소용량의 유리밀폐용기 제품을 앞세워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20㎖·150㎖·160㎖·180㎖ 등의 크기로 1인분 간편식을 담기에 최적화됐다. 소용량 제품 판매량은 제품별로 연 20∼30%씩 늘고 있다는 게 삼광글라스의 설명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은 굽고 찌는 전통적인 요리의 개념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며 "조리 기능이 더해진 용기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타파웨어 브랜즈도 기능성 간편식 전용 용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타파웨어의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인 '타파렌지 시리즈'는 뚜껑에 '공기 마개(에어캡)'를 달았다.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에어캡을 닫아 수분과 공기의 접촉을 차단해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때 에어캡을 열고 돌리면 용기 안의 증기가 빠져나가게 돕고 수분을 유지시킨다.

타파웨어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전용 용기는 지난해 판매수량이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