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8일 "그 동안 민간 차원에서 개최해 온 '이산가족의 날'(8월12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함으로써 이산가족 관련 기념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온 국민이 이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통일의 염원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3회 망향경모제'에서 "이산가족 관련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 전시하고 박물관을 통해서도 보존, 공유하는 등 이산과 실향의 아픔을 위로하고 국내외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여러분과 소통하고 국제사회와 협조하며,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끌어내고 분단의 아픔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남북 간 대화에서도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의 비핵화와 이 땅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그런 평화에 진정 도움이 되는 그런 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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