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조짐"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가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플루토늄 생산용 원자로의 가동을 재개할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군사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38노스 기고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사진을 보면 영변 핵단지 지역의 다른 건물들 지붕엔 눈이 있지만 5㎿ 원자로 시설과 지원 건물의 지붕엔 눈이 없다"며 이들 건물이 "사용 중이며 최소한 열이 소량이나마 나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5년 말 중단한 5㎿ 원자로 시설에서의 작업을 다시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영변 핵단지에서 강화된 활동이 과거 5년간 관측된 것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또 지난해 10월과 11월 사이 핵연료의 재처리시설 주변에 움직임이 포작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액체저장용 탱크 등을 적재한 무개화차의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무개화차의 모습이 방사화학실험실 옆에서 보이는 것은 2000년대 이래 몇 번 없었던 일로 재처리 활동과 연관 지을 수 있다"했다.
하지만 버뮤데스 연구원은 12월과 올해 1월에는 무개화차의 움직임을 볼 수 없었다며 "지난해 말에 플루토늄 재처리 활동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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