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는 산업부와 금융위원회가 참여해 정부와 금융권의 투자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형 펀드다. 고위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위험을 경감시켜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힘을 합친 사례라 할 수 있다.
기업 규모 및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춰 투자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벤처펀드(500억 원 × 2개)와 사모(PE)펀드(2000억 원)로 구분해 조성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요 신산업 분야 해당 기업이다. 정부는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정책목적의 투자를 발굴하도록 특전(인센티브)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펀드의 경우, 운용사가 ’투자용 기술신용평가(TCB)‘를 활용해 우수기업을 발굴하도록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정부는 출자공고(1월), 펀드 운용사 선정(4월), 민간 출자자 모집(4월~) 등을 거쳐 연내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향후 기관별 출자 재원, 추가 출자 방향 등을 고려하여 신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추가 조성을 관계 기관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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