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위기상황 돕는 ‘키움보듬이’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11살 지현(가명)이는 한부모가정에서 살고 있다. 이른 아침, 일을 나가는 지현이 엄마는 지현이가 학교숙제는 잘하는지 교우관계는 어떤지 늘 나누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못하다. 경제적인 생계활동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지현이의 가정에는 배움지도사가 온다. 숙제는 물론 학교에서 있었던 일, 친구들과의 문제 등 고민상담도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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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한부모·조손가정 등 취약·위기가정 아동을 보듬는다.

건가?다가통합센터와 손잡고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두근두근멘토링’은 중위소득 72%이하 (손)자녀를 둔 취약·위기가족의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또는 이에 상응하는 연령대의 (손)자녀를 대상으로 학습지도 및 정서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양성교육을 수료한 배움지도사가 대상가정으로 방문하거나 센터 내 교육실에서 만나 1:1로 학습을 지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해만 25명의 아이들이 도움을 받았다.

또 (조)부모의 건강상태 악화 등 긴급상황 발생시 생활도움을 지원하는 ‘키움보듬이’ 서비스도 진행한다.


사례관리대상 중 만 18세미만 (손)자녀와 생계·주거를 함께하는 취약·위기가족이 대상으로 (손)자녀의 긴급일시돌봄, 가사활동지원, 개인활동지원, 정서지원 등 전반적인 생활도움지원을 제공한다. 양성교육을 수료한 활동가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한다.


구는 상반기 중 ‘두근두근 멘토링’에 참여할 배움지도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19세 이상 성인으로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하며 초·중등학생의 학습지도가 가능해야 한다.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으며 별도의 양성교육을 받게 된다. 관련학과 전공자, 교원자격소지자, 학습지도 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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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883-9383)로 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위기 가정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딪히게 되는 절망이나 갈등을 희망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역사회의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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