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서울역 방문이 역사 내 노숙인들을 영하 4도의 추위로 내몰았다.
13일 세계일보는 반 전 총장이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서울역 측이 치안유지 등을 이유로 역내 노숙인들을 역사 바깥으로 쫓아냈다고 전했다.
역내 보안요원들이 노숙인들을 서울역 앞 광장으로 이동시키자 한 노숙인은 "20년 이상 서울역에서 머물렀지만 초저녁에 이런 식으로 쫓겨나긴 처음"이라는 말을 남겼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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