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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레임덕' 아닌 '실버폭스'로 남은 버락 오바마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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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BC 방송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소회 밝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방송에 출연해 백악관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미셸 여사는 11일(현지시각) 미 NBC 방송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해 '감사 노트' 코너에서 남편 오바마 대통령에게 "'레임덕'(절름발이 오리·임기 말 권력 누수)이 아니라 나의 '실버폭스'(은색 여우·매력적인 신사)임을 증명해줘서 고맙다"며 감사 편지를 썼다.
그는 "오바마의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 또한 정중한 태도로 정권 이양 과정을 이끌었다"고 말하며 "우리가 목격했던 그 품위를 우리도 모방하려고 노력중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트럼프 행정부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정권 출범과 관련 "민주주의는 정당에 대한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모든 일이 잘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트럼프 정권에 힘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에게 다만 학교 건강식단 급식법 등 본인이 추진한 일부 정책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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