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주서 규모 3.3 지진 발생…'여진'인가 '다른 지진의 전조현상'인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진 빈도 점차 줄고 있어…다만 그 규모가 줄지 않아 우려되기도

지난해 9월21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에서 기술자들이 경주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기와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경주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5.8 규모로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21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남동에서 기술자들이 경주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기와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경주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5.8 규모로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경주에서 규모 2.0이상의 여진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오전 5시31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 뒤인 오전 5시33분쯤에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다. 경주지진 이후 발생한 여진은 6일 오전 9시 기준 총 562회다. 규모별로 보면 1.5~3.0이 540회, 3.0~4.0이 20회, 4.0~5.0이 2회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주를 비롯한 울산,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있었지만 아직까지 피해신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지진이 발생한 지 거의 4개월이 다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어지는 여진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다시 커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번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유용규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은 "본진이었던 규모 5.8 지진보다 작은 규모 3.3 지진이면 여진이다"라며 "공간과 시간을 근거로 본진보다 작으면 여진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진이 규모 5.8 지진의 발생 위치와 비슷하고, 발생 시기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규모 5.8 지진은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어 유 과장은 "여진의 빈도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2일과 13일에만 각각 여진이 93회, 195회 발생했고 이후에는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인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9월 451회, 10월 55회, 11월 28회, 12월 22회 등이다.

다만 또 다른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오늘 지진만 놓고 보면 분명히 경주지진이 발생해서 쪼개진 단층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추가 배출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단층면 끝에 해당하는 지역을 더 크게 쪼갤 수도 있어 또 다른 지진의 전조현상이 '맞다' 혹은 '아니다'라고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홍 교수는 여진의 횟수는 줄었지만 그 규모가 줄지 않은 데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여진이 발생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지난달에 규모 3 이상의 여진이 발생했을 때는 일시적인 효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조금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고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 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