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새해 첫주에도 이른바 강남4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해 11월7일 이후 9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맷값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저평가된 지역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다만 강남4구와 부산 해운대 등 시장과열지역에 대한 11·3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며 전체적으론 지난해 말에 이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지난주와 동일한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 유지, 인천은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지방은(-0.01%)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부산과 강원 및 제주는 교통망 확충 등 개발호재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대구·울산·충남 등은 신규 아파트 공급 과잉과 지역 경기 둔화로 하락한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제주(0.19%)와 부산(0.09%), 강원(0.04%), 세종(0.03%) 등은 올랐다. 서울(0.00%), 경기(0.00%), 전북(0.00%)은 보합, 충남(-0.10%), 경남(-0.08%), 충북(-0.08%)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71→65개)은 줄었다. 보합 지역(49→52개) 및 하락 지역(56→59개)은 늘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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