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가치가 비트코인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인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중국인들이 외화 규제를 피해 달러화 자산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선 연간 5만 달러까지만 위안화 해외 반출이 허용된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비트코인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지털통화협회의 폴 고든 공동창업자는 "통화를 둘러싼 규제가 심화되면서 비트코인이 대안화폐로서 각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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