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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인재는 국력이고 기업의 미래다. 인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국가 개조, 기업의 혁신 등 '리셋'도 마찬가지다. 그 근본은 바로 사람이다. 역사 속에서 반복됐던 수많은 혁명 역시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을 맺었다. 따라서 개조와 혁신을 위한 가장 큰 동력은 역시 사람일 수밖에 없다.


성공한 기업을 통해 인재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을 세운 창업주와 최고 경영자(CEO)들은 하나 같이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는 경영이념에 반영돼 오늘날 성공한 기업을 만들어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우리에게서 상위 20명의 인재를 스카우트해간다면 MS는 전혀 무게감이 없는 회사로 전락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포드 자동차의 창업주 헨리 포드는 "나의 공장을 가져가고 차를 부셔도 좋다. 다만 나에게서 포드 사람만 빼앗아 가지마라. 그러면 이 사람들과 함께 다시 지금의 포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최고의 인재를 뽑을 수 있고 최고의 인재로 키울 수 있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 현대차 등 국내 대표기업들도 창업주부터 시작된 인재사랑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호암 이병철은 삼성상회 시절에 대학 친구이자 해방 후 좌익운동에 투신했던 이순근을 지배인으로 기용하고 큰 성과를 내면서 '의인물용 용인물의(疑人勿用 用人勿疑)'라는 인사원칙을 세웠다. 의심하는 사람은 쓰지 말고 일단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는 경영철학이다. 호암은 세상을 뜨기 전 자신의 묘비에 "'자기보다 현명한 인재를 모아들이고자 노력했던 사나이가 여기 잠들다'는 글이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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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역시 인재를 중시했다. 사람을 뽑을 때는 항상 신중했으며 일단 인재를 뽑으면 그들에게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했다. 그리고 한번 믿은 직원은 끝까지 믿었다. 아산은 1984년 지역사회학교 후원회 연설에서 "한국기업과 한국경제는 근면하고 우수한 국민들의 노력에 의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나는 사회가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귀한 것이 사람이고 자본이나 자원, 기술은 그 다음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가 개조와 조직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가 중요한 시점이지만 11월 청년실업률이 1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정작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들은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국가를 바꾸고 기업도 혁신이 절실한 지금, 정부와 기업들은 적극적인 인재 육성책을 마련하고 준비된 인재들이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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