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단국대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결승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28일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경희대와의 준결승전에서 78-53으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농구대잔치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협상무와 결승전을 한다.
단국대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1쿼터 절반 가량이 지나도록 득점이 2점에 그쳤다. 1쿼터 초반 실책에 이은 연속 속공을 허용하며 초반 2-10까지 밀렸다.
단국대는 1쿼터 후반 하도현과 홍순규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1쿼터는 9-11로 밀렸다.
단국대는 2쿼터를 28-23으로 역전에 성공해 마쳤고 후반 들어 외곽슛이 폭발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 초반 한때 63-34까지 달아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단국대는 3점슛 아홉 개로 세 개에 그친 경희대를 압도했다. 하도현, 권태완, 권시현이 3점슛을 두 개씩 성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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