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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반복되면 '폐렴' 의심해봐야

최종수정 2016.12.25 07:55 기사입력 2016.12.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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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증, 뇌수막염 등으로 이어져 노년층 주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 서울 사는 김모씨(45세)는 최근 날씨 탓인지 감기 기운으로 며칠 동안 고생을 하고 있었다. 기침, 가래, 미열 등 흔한 감기 증세라고 생각해 약국에서 약을 사 먹었지만, 증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고열, 전신 쇠약, 관절통 등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업무 시간에도 집중이 안 될 만큼 컨디션이 나빠졌다. 김 씨는 가족의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해본 결과 폐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폐렴이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결핵균 등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에 염증이 발생하여 기침, 가래, 고열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인에서부터 영유아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낮은 12월에 가장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한다.

흔히 인후통, 가래, 기침 등의 감기 증세와 비슷하며, 폐렴이 발생한 후에도 증세가 나타나지 않거나 식욕부진과 같은 미미한 증상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방치하여 증세가 악화하기도 한다.
기침 반복되면 '폐렴' 의심해봐야

고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오지연 교수는 “기침이 지속되거나 고열, 흉통,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진찰 및 흉부 촬영으로 폐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서도 자주 발병하는 이유는 잘못된 식습관, 연말연시 잦은 과음과 과로로 인한 면역력 약화가 주된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폐렴은 상당히 위협적인 질병이다.

오 교수는 “노인에게서 폐렴은 무기력함, 식욕부진, 호흡수 증가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노인 폐렴은 방치 시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사망률이 높으므로 조기에 의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폐렴의 예방을 위해 평소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신경 쓰고, 흡연은 폐의 방어능력을 떨어뜨려 폐렴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질환자 및 노인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폐렴 및 이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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