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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기문, 역대급 간보기 들어가…생각은 자유지만 착각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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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8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퇴임 이후 사실상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생각은 자유지만 착각은 금물"이라며 혹독하게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기름장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반 사무총장의 역대급 간보기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16일 반 총장이 UN 출입기자단 기자회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할 것’, ‘정치 지도자와 시민사회 대표 등 많은 사람을 만날 계획’ 등을 언급했다고 소개한 뒤 "사실상 대권 도전의사를 시사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 총장은 또, 한국 국민들이 ‘포용적 리더십’을 열망한다고 진단하고는 본인 스스로 적임자라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오랜 해외 생활 때문인지 국내 정치에 대한 빈약한 경험 때문인지, 반 전 총장의 아전인수격 해석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한국의 상황을 ‘매우, 매우 어려운 혼란 속’이라고 규정하면서, 반 총장 자신이 혼란한 한국의 상황을 해결할 구세주처럼 등장하려는 각본을 짜고 있는 것 같은데, 생각은 자유지만 착각은 금물"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로 팔순을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에서 나이 드는 것이 두렵다며 노년이 평화롭고 지혜로울 수 있도록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소개한 뒤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께서도 반 총장의 노년이 평화롭고 지혜로울 수 있길 바라고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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