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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 열렸다…조한규 세계일보 前 사장, '청와대 사찰문건' 제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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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홍유라 기자] '최순실 게이트'에 기름을 부은 조한규 세계일보 전 사장이 15일 청와대의 사찰 문건으로 추정되는 2건의 문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김성태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위원장

김성태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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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사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속개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관련 문건들을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회의 개의 전 "조한규 증인이 제출한 자료는 여기 보시는 바와 같다"며 "이를 (당장) 공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건의 내용은 타이핑돼 참석 위원들에게 배포됐다. 복사본이 유포될 경우 빚어질 파장을 염려한 행위였다.

김 위원장은 "사본 자체를 완전히 공개하는 게 옳은지 여부는 국회 전문위원실의 세부적 검토를 거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문건의 양식과 대외비 여부를 공개해 달라'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청와대 문건번호 일부를 공개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 문건 입수와 관련, "2013년 3월쯤 입수했으나 입수 경위에 대해선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폭탄 발언'을 잇따라 쏟아냈다. 의원들의 집중된 질문에 "청와대가 사법부를 통제하기 위해 양승태 대법원장 등 판사들을 사찰했다" "사찰 문건에 이외수 작가도 등장했다" "최순실을 모른다는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의 발언은 100% 거짓"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정윤회와 최순실의 이혼을 지시했다"거나 "부총리급 현직 관료가 정윤회에 7억원을 주고 인사 청탁을 했다"는 발언을 해 청문회장 안팎을 뒤흔들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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