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태균(한화)이 2016 프로야구 지명타자 부문 황급장갑을 손에 넣었다.
김태균은 13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했다. 닉 에반스(두산), 박용택(LG), 나지완(KIA), 이승엽(삼성)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에서 가장 많은 215표를 받았다.
그는 "1년 동안 응원해준 팬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내 타순 앞뒤에서 많이 도와줘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포수 부문은 두산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지휘한 양의지에게 돌아갔다. 그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이 부문 수상자가 됐다. 정규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0.319, 106안타, 22홈런, 66타점으로 활약하고 수비율 0.990으로 안방마님 역할을 제대로 한 결과를 인정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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