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진해운, 청산하는게 계속 운영하는 것보다 이득"(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진해운을 회생시키는 것보다 청산시키는 게 더 낫다는 최종 판단이 나왔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한진해운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에 이 같은 내용을 구두로 보고했다. 곧 최종 조사결과 보고서가 접수될 예정이다.
조사위원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1조7900억여원이며, 계속기업가치는 산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영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 등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핵심 영업망인 미주ㆍ아시아 노선을 대한해운에 넘기기로 하는 등 정리 작업을 진행해왔다.

법원 관계자는 "중간보고 때는 계속기업가치가 9000억원 가량으로 산정됐으나 주요 노선 등 영업 대상이 사라지면서 산정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미주·아시아 노선 등 영업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청산 절차로 넘어갈 전망이다. 내년 초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에 대해서도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MSC와 구체적인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위 해운사로 40년 가까이 업계를 이끌어온 한진해운은 한때 세계 7위 해운사로까지 올라섰으나 업황 악화와 경영난 탓에 지난 8월 채권단 요구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