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7번 세계 10대 엔진에 뽑히며 높은 엔진기술력 인정 받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의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세계 10대 엔진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와 함께 총 7번 수상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진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간) 엘란트라 에코 모델에 탑재된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7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직접연료분사 ▲싱글스크롤 터보차저(EWGA) ▲오일 컨트롤 밸브(OCV) 일체형 듀얼 연속가변밸브시스템(CVVT) ▲배기일체형 헤드 ▲고에너지 점화 코일 등의 적용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다운사이징 엔진이 선호 받고 있는 현 추세에서 최상의 기술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향후 브랜드 가치 제고와 터보 엔진 차량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모델을 포함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총망라함으로써 현대차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우수한 엔진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을 의미한다.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미국 엘란트라 에코 외에 지난 3월 중국형 아반떼(링동)에 처음 탑재됐으며 지난 9월에는 신형 i30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파워트레인 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독보적인 엔진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현대차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전 차급에서 강력한 엔진경쟁력을 갖춰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은 자동차 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등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으며 2017 10대 엔진 시상식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있을 예정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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