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의 공식업무 첫날인 10일 서울청사로 출근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을 이어받은 뒤 '국정공백 최소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주말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40여분 동안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 총리실 간부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이날 오전 11시 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가졌다.
국무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9일 오후 5시 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와 오후 7시 권한대행 자격으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국무조정실장·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에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촛불집회 등의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정국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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