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진행된 국정조사는 사실상 '이재용 청문회'였다고 평가될 만큼 삼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거칠 것 없이 상승했다. 이날 장중 176만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썼던 삼성전자는 7일에도 추가 상승, 177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순실 사태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사안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정경유착의 결론이 권력형 비리나 기업부실과 연관되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은 기업가치나 영업환경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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