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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0.6%…국민소득 2분기 연속 '마이너스'(종합)

최종수정 2016.12.02 10:20 기사입력 2016.12.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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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치比 0.1%p 감소…국민소득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첫 연속 감소

3분기 경제성장률 0.6%…국민소득 2분기 연속 '마이너스'(종합)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6% 성장했다. 건설투자와 수출이 예상보다 줄면서 지난 9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실질GNI가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실질GDP는 377조6000억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7%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정부 소비진작책 영향으로 1.2%를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0%대 성장률이 이어졌다.

한은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 2.7%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최소 0.1% 성장만 하면 된다.
◇ 제조업 7년6개월만에 최저…건설투자·수출↓=이번 3분기 실질GDP 잠정치는 지난 9월 발표된 속보치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은 건설투자와 수출이 예상보다 줄면서 실질GDP가 속보치에 비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3분기 3.5% 성장해 속보치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건설업체 건설기성액(건설업체가 해당 기간 시공한 공사액)의 9월 증가폭이 예상보다 줄면서 성장률도 감소했다.

수출도 0.6% 성장해 속보치(0.8%)에 비해 악화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소비가 예상보다 증가폭이 적어 속보치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입은 기계류와 거주자 국외소비 등이 늘면서 속보치(2.4%)보다 0.4%포인트 증가한 2.8% 성장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과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제조업이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분기 1.2% 증가에서 3분기 0.9% 감소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과 자동차 업계의 파업으로 운송장비와 전기 및 전자기기 업종의 타격이 컸다. 3분기 제조업 성장률 -0.9%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업은 2분기 1.0%에서 3분기 3.7%로 성장세가 빨라졌다. 서비스업은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9% 성장했다.

경제활동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1.4%포인트였으나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8%포인트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올라서" 실질GNI 0.4% 감소=실질 GNI는 0.4% 감소했다. 지난 2분기에도 0.4%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2분기 연속 감소했다. 분기 연속으로 실질GNI가 줄어든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008년에는 1분기 0.0%, 2분기 -0.5%, 3분기 -1.2%, 4분기 -2.3%로 1년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의 소득을 합친 것이다. 실질 GNI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무역손익까지 반영해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관교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무역손익의 증가폭이 줄었고 실질GNI가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역조건의 핵심요소인 국제유가는 2분기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43달러에서 3분기 43.5달러로 올랐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3분기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1.2%포인트 오른 29.9%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지난 1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늘고 있다.

총저축률은 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한 34.8%로 집계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0.1% 줄었지만 최종소비지출(1.0%)이 늘면서 영향을 미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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