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모바일 맛' 본 소상공인, 매출 상승 효과 '톡톡'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의 모바일 경쟁력 강화 교육 1기 수료식. 사진제공=중소상공인희망재단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의 모바일 경쟁력 강화 교육 1기 수료식. 사진제공=중소상공인희망재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 옥외 광고판을 제작하는 소기업 '놀이터'는 2014년까지 직원이 2명이었다. 한 달 7~8건의 주문을 시공했다. 거래처는 사무실 주변 소상공인과 인맥에 의지했다. 2014년 12월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의 '모바일 마케팅 경쟁력 강화 교육(이하 모바일 교육)'을 받고 달라졌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한 후 전국에서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월 평균 시공 건수가 12건 정도로 늘고 대형 광고판 주문도 많아졌다. 디자인, 마케팅 등 전담 직원을 3명 뽑았다. 김한림 놀이터 대표는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이후 매출이 70~80% 늘었다"며 "스마트폰이 영업사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말했다.

실시 3년차를 맞은 희망재단의 모바일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4일 희망재단에 따르면 모바일 교육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매출상승, 유통범위 확대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고 골목상권에 머물러 있던 거래처가 전국 수준으로 확대됐다.
희망재단은 중소상공인들의 모바일을 통한 판매활성화를 위해 2014년 12월부터 모바일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 중소상공인들은 6주간 주 1회씩 ▲온라인 홍보 ▲모바일홈페이지 구축 ▲전자상거래 ▲모바일 홈페이지 활용방안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받는다. 현재까지 1060명이 모바일 교육을 받았다.

모바일 교육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마케팅 효과에 웃었다. 냉온수기 소독 전문기업인 한일소독은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이후 매출이 15% 가량 오르자 '얼린생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2015년 연매출 1400만원을 기록한 얼린생수는 올해 3000만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가공 소기업 웰빙정육도매센터는 관악구 내 골목상권 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 고객이 늘어났다. 모바일 홈페이지를 본 동작구, 서초구, 영등포구 등의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은 것이다. 매출은 20~30%가 늘었고 추석, 설날 등 대목에는 인접 지역에서 모바일을 통한 '한우사골곰국' 등 육가공식품 판매량이 늘자 비슷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6316(육질이 삼삼한 1등급 이상 고기만 판매한다)'이라는 자체브랜드도 만들었다.
희망재단의 모바일 교육은 지난해엔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이천·안산·안양을 비롯해 강원도 강릉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희망재단 관계자는 "중소상공인희망센터 설립 지역을 중심으로 모바일 교육을 정기화시켜 지방 소상공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