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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2월에 가장 유행…노인 4명 중 1명·영유아 5명 중 1명 입원

최종수정 2016.12.19 21:58 기사입력 2016.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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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독감'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시기는 2월이고, 65세 이상 노인은 4명 중 1명, 영유아는 5명 중 1명이 독감에 걸렸을 때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인 '독감' 진료 추이는 유행하는 시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85만명이 진료를 받았지만, 2011년 18만명, 2012년 51만명, 2013년 22만명, 2014년 84만명으로 환자수는 연도별로 편차가 컸다.
지난해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63만7,000원, 평균 입원일수는 5.3일이며, 외래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3만9,000원, 평균 내원일수는 2.0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1인당 원외처방일수는 7.6일로 나타났다.

'독감' 유행 시기는 연도별로 월별 진료인원에 차이가 있었다. 여름ㆍ가을에는 진료인원이 월 1만명 이하로 발생하다가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월에 가장 많이 진료를 받은 후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독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10세 미만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42.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0대 17.3%, 30대 10.1%, 40대 8.6%, 50대 7.5%, 20대 5.0%, 60대 4.6%, 70대 3.2% 순이었다.
지난해 '독감'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1명(13.0%)이 입원 진료를 받았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4명 중 1명(23.1%), 영유아의 경우 5명 중 1명(17.0%)은 독감에 걸렸을 때 입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상기도염 증상(기침, 콧물, 인후통 등)보다 두통, 심한 근육통, 38℃이상의 고열, 오한 등 전신적인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및 만성 내과질환자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속하며 중증합병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또 전염성이 매우 강해 매년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으며, 2009년에 크게 유행한 바 있다. '신종플루'가 유행한 2009년 당시 '독감' 진료인원은 약 184만명으로 집계됐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손을 씻고 기침 할 때 손수건으로 가리는 등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필요하고, 매년 실시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도 도움이 된다.

독감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는 항바이러스제가 조기에 투여되기도 한다. 또한 전염성이 강한만큼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상미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일반적으로 독감을 증상이 심한 감기로 여기는 경우도 있으나 독감과 감기는 다른 질환이며, 독감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 백신을 접종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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