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인체감염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도내 가금류 종사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28일부터 도내 2797개 가금류 농장 종사자 및 가족 7547명과 9개 도계장 종사자 4344명 등 총 1만1891명을 대상으로 시ㆍ군 보건소를 통해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앞서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1억1000만원의 예비비를 확보했다. 또 도내 5세 미만 및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해 준다.
도는 아울러 양주와 포천 AI발생 농장에서 살처분 작업에 나섰던 134명을 대상으로 독감백신과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투여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24일 긴급 AI방역점검회의를 갖고 예비비 18억원을 도내 시ㆍ군에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28일에는 도내 31개 시ㆍ군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타 지역 확산 방지 등 철저한 긴급방역을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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