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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20조 경기도금고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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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20조원 규모의 경기도 예산을 관리할 금고 유치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경기도금고 지정 제안서를 받은 결과 일반회계 부문에서는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특별회계 부문에서는 우리은행ㆍ신한은행ㆍ국민은행 등 3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경기도 일반회계는 농협은행이, 특별회계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도금고는 내년 4월1일부터 2021년 3월31일까지 4년간 경기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올해 경기도 총예산은 추경을 포함해 22조6216억원이다. 이 중 기금을 제외한 예산은 일반회계 17조8603억원, 특별회계 1조4431억원 등 19조3034억원이다. 도는 내년 예산으로 19조5941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여기에 기금과 추경을 포함할 경우 전체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회계 금고는 도의 일반회계를 비롯해 자활지원사업, 남북교류협력, 노동복지, 운전자금(중소기업육성) 등 14개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반면 특별회계 금고는 의료급여기금, 팔당호 관리, 학교용지부담금 등 7개 특별회계와 창업 및 경쟁력 강화(중소기업육성), 재해구호, 재난관리 등 8개 기금을 운영한다.

도금고는 1954년부터 1999년까지 45년간 제일은행이 맡았다. 이후 1999년 경쟁입찰이 도입되면서 일반회계 도금고는 농협은행으로 이관됐다. 신한은행은 2010년부터 특별회계를 맡고 있다.

도는 올해 일반회계에서 270억원의 이자수익을 냈고, 특별회계에서 3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도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금고 유치경쟁에 뛰어든 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간다.

주요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30점)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수준(18점) ▲도민이용 편의 및 중소기업 지원(24점) ▲금고업무 관리능력(19점)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의 협력사업(9점) 등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조례에 따라 4년에 한 번씩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로 나누어 금고를 지정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경기도의회의 예산심의 일정을 봐가면서 금고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도내 31개 시ㆍ군의 금고 중 수원시를 제외한 나머지 금고는 모두 농협은행이 맡고 있다. 수원시는 기업은행이 시금고다.

한편, 2012년 금고 선정 당시 일반회계는 농협·신한·하나은행 등 3개 은행이 도전했다. 특별회계는 신한·하나·기업·우리은행 등 4곳이 경쟁을 벌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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