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이 감산 합의 기대감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02달러(2.2%) 오른 배럴당 4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량 감산 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OPEC 회원국의 석유담당 관료들의 발언에 따라 유가는 심하게 출렁였다.
이날 이라크가 하루 생산량을 455만배럴에서 동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란도 구체적인 수치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한도 설정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라크와 이란은 OPEC 회원국이 감산하더라도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던 회원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글로벌 시장과 관련한 조치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12.80달러(1.1%) 오른 온스당 1193.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부진과 달러 약세에 따라 금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