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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중국-시베리아 거쳐 국내 유입"

최종수정 2016.12.19 21:37 기사입력 2016.1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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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현재 고병원성 AI(H5N6) 발생·의심축 확인 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28일 현재 고병원성 AI(H5N6) 발생·의심축 확인 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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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중국이나 홍콩에서 감염된 야생 조류가 중국 북동부나 시베리아를 거쳐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에서 검출한 고병원성 AI(H5N6) 바이러스 4개의 유전자 분석결과 중국 광동성과 홍콩에서 유행했던 AI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분석한 AI 바이러스는 천안 야생조류분변, 익산 만경강 흰뺨검둥오리, 해남 산란계, 음성 육용오리 등에서 검출한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들을 올초 홍콩 야생조류인 '대백로'에서 분리된 AI 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 H5 유전자는 98.94~99.24%, N6 유전자는 99.06~99.13% 등 높은 상동성을 보였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다만 바이러스 4개의 일부 유전자가 중국 바이러스와 상이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부 유전자 1개는 야생조류에 있는 저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전자인 것으로 분석돼, H5N6 바이러스와 저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재조합돼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광동성, 홍콩 등에서 H5N6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시베리아, 중국 북동부 지역 번식지로 갔다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가 발생하는 AI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과 병원성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유입 H5N6 바이러스의 인체 유해성을 평가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에 지난 24일 바이러스를 제공했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인체 위해성 여부에 대한 분석을 수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전국 오리 도축장과 닭,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조치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오리도축장 12곳에 계열사 직원 등이 24시간 근무하며 입식, 출하, 도축 물량을 검사한다. 또 가금류 농장내 분뇨가 다음달 9일까지 외부 반출이 금지하며, 오리·사료·식용란 운반차량과 닭 인공수정사는 다음달 16일까지 1일1농장에 한해 방문을 제한된다.

한편 28일 현재 5개 시도 9개 시군 전국 32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경기 양주·포천, 충북 음성·진천·청주, 충남 아산, 전북 김제, 전남 해남·무안 등이다. 또 천안, 이천, 안성, 음성, 진철, 세종 등 의심축 신고 8건에 대한 정밀검사 중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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