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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잠든 슬리피, 이국주 "실망이다" 서운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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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슬리피.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이국주 슬리피.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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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이국주와 슬리피가 현실감 100% 신혼부부의 모습을 선보였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이국주와 슬리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국주는 "괜찮은 사람인건 확실히 한다. '우결'을 하면 슬리피 오빠 말고 없다고 생각했다"며 슬리피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슬리피의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기로 한 뒤 이국주는 짐을 들고 슬리피의 자택을 찾았다.

슬리피는 집을 치우던 중 잠이 들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국주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슬리피의 헝클어진 머리와 얼굴에 박힌 베갯자국을 본 이국주는 "걱정 부담이 없다니 실망이었다. 이건 쫌 꽝이었던 것 같다. 손님이 와도 그렇게 하면 서운한데"라며 자신에게 긴장감이 없는 슬리피의 모습에 서운해했다.
슬리피 역시 "생생한 모습으로 반겨줬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잘 못한 거 같다. 망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슬리피는 직접 준비한 꽃 모양의 고기를 선물했다. 슬리피는 "결혼해줘서 고맙다. 내가 굶기진 않을께"라고 달콤한 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이국주는 "오빠 나도 꽃 좋아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슬리피는 "꽃 그거 버려야 되잖아. 장미 같지 않냐. 너 되게 싫어한다. 되게 좋아할 줄 알았는데"라며 풀 죽어했다.

슬리피는 계속해서 자신의 이벤트를 어필했고 결국 이국주는 슬리피의 이벤트에 고마움을 표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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