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교통안전교육·옐로카펫 설치·부설주차장 개방 등 호평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말까지 1년 동안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걸을 수 있는 도시 ▲걷고싶은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관리 등 3개 분야 21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공덕초등학교 등 3곳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 바닥과 벽면에 눈에 띄는 노란색 노면 표시를 해놓은 안전시설이다.
함께 걷는 도시 분야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공덕1경로당, 창전동경로당 노인보호구역 설치) ▲부설주차장 나눠쓰기(24개소 2554면)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관리 분야에서는 자동차진입 억제용 말뚝인 볼라드를 전수 조사해 1663개 중 부적합 203개를 정비 완료했다.
또 보도공사 현장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서울시 지적사항을 최소화, 행정제재 조치를 당한 부실 공사장이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구는 특수 시책으로 걷는도시 붐 조성을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해 많은 구민들이 걷기를 생활화함으로써 건강한 마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한강변을 걷는 마포구민 걷기대회, 치매극복 걷기대회 및 새우젓축제와 함께하는 건강걷기대회 등을 열었다.
또 지속가능한 교통정책 방향 마련을 위해 교통분야 전문가와 종사자들로 구성된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서울시 교통정책 분야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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