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KBS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지난 2014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요청을 거절해 미운털이 박혔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최순실 조카 장시호의 측근 A씨는 늘품체조 시연회가 끝난 후 2015년 초, 김연아가 문체부에 찍혔다는 말을 장시호가 했다고 말했다. A씨는 "김연아는 찍혔다고. '쟤는 문체부에 찍혔어'라고 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찍혔어. 안 좋아' 하더라”고 증언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 스포츠영웅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후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대한체육회가 김연아를 2016 스포츠영웅에 다시 선정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SBS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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