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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사장 "우리 직원 채용해주세요" 업계 서한

최종수정 2016.11.18 10:24 기사입력 2016.11.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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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청산 절차를 밟고 있는 이 현대상선을 비롯한 해운ㆍ물류업체들에 한진해운 직원들의 재취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한진해운 인적자원 채용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현대상선 등 해운ㆍ물류업체들에 보내 한진해운 직원들의 이직 협조를 요청했다.

이 서한에서 석 사장은 "한진해운 직원들은 40년 역사를 가진 국적선사의 각 분야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내외로 신뢰받는 네트워크를 쌓아왔다"면서 "현재의 해운업 불황 속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적자원이 귀사의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석 사장은 흥아해운, 현대글로비스, 범한판토스, 삼성SDS 등에도 서한을 보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우수한 인력을 적극 채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1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은 미주노선 영업망을 비롯해 해외법인과 터미널 등 알짜 자산들을 모두 매각하는 등 사실상 청산의 길로 접어들었다. 한진해운은 육상직원 650명ㆍ해상직원(선원) 640명 등 약 1300명을 내달께 모두 해고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매각하는 미주노선 자산에 포함된 6500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과 국내외에서 압류된 5척에 승선한 100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540명 가량은 지난 10일자로 해고 예고했고, 이들은 내달 10일께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육상직원 650명은 미주노선 자산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부분 회사를 떠나야 할 처지다. 이 중 300여명은 미주노선을 인수하는 대한해운이 고용승계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육상직원 300여명과 선원 100여명, 해외 현지직원 200~300명 등 총 700명의 한진해운 직원을 고용승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회생계획서 제출일을 당초 다음달 23일에서 내년 2월3일로 미뤘다. 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 제출 기한도 다음달 12일까지로 연기했다. SM그룹의 한진해운 미주노선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회생채권에 대한 판단에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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