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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청 조현주, 2016 천하장사 女무궁화급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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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단오장사, 추석장사를 휩쓸었던 구례군청의 조현주(35)가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여자장사부 무궁화급(80㎏ 이하) 장사에 올랐다.

조현주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장사부 무궁화급 결승에서 박미정(31·경기도)을 2-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179㎝의 조현주는 큰 키를 활용한 밀어치기로 박미정을 제압했다. 조현주는 첫 판에서 박미정을 들어올려 중심을 무너뜨린 후 밀어치기로 승리했다. 두 번째 판에서도 조현주는 밀어치기로 박미정을 제압했다.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는 콜핑의 임수정(32)이 팀 동료 김다혜(26)를 2-0으로 제압하고 장사에 올랐다. 임수정은 첫 판에서 밀고 들어오는 김다혜를 잡채기로 제압했고 두 번째 판에서는 뿌리치기로 김다혜를 무릎 꿇렸다. 2016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부상 후 약 5개월 만에 복귀한 임수정은 복귀와 동시에 국화장사에 오르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콜핑은 매화급(60㎏ 이하) 장사 타이틀도 차지했다. 양윤서(27)가 구례군청의 이연우(26)를 2-0으로 이기고 매화급 장사 타이틀을 가져갔다.
양윤서는 올 시즌 열린 4개의 장사대회(설날대회·단오대회·추석대회·천하장사)를 모두 싹쓸이해 매화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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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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