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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숨고르기 들어간 트럼프 랠리…다우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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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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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정책 호재로 인한 급등세를 마무리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4.92포인트(-0.29%) 떨어진 1만8868.14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45포인트(-0.16%) 내려간 2176.9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96포인트(0.36%) 뛴 5294.58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의 하락세는 은행주가 주도했다. S&P의 금융주들은 평균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까지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캐터필러 등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부터 전날까지 재정지출 확대, 감세정책, 규제 완화책 등에 따라 10% 가량 상승했으나, 이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222%로 전날 2.240% 보다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 압박이 줄었다고 판단하면서 채권 수익률도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는 0.0%(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최근 채권값은 트럼프 당선 이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정책들이 구체화 된 이후에 채권 수익률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ICE 달러 지수는 0.2% 상승한 100.4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3년(100.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의 달러 지수도 0.3% 올랐으며 WSJ 달러 지수도 0.3% 오른 90.64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0센트(0.1%) 내린 온스당 1223.9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금에 대한 투자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센트(0.5%) 낮은 배럴당 4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2센트(0.9%) 내린 배럴당 46.5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는 전날 5.8% 상승했지만 이날 공급 과잉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150만 배럴이었다. 시장에서는 3주 연속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떨치지 못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인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감산을 논의하기 위해 OPEC 사무총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회원국인 러시아는 OPEC의 움직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난방 수요가 줄어, 제조업 및 광산업 성장에 지장을 주면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Fed)는 10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변화가 없는 0.0%(계절 조정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2% 였다.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0.9% 내렸다.

지난달은 미국의 48개 인접주에서 1963년 이후로 가장 따뜻한 달이었으며 역대로는 3번째 온화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10월 제조업 생산은 0.2% 높아졌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의 11월 주택시장지수는 63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수치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에 취압된 결과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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