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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이 정호성에 보낸 문자 “崔선생님에게 컨펌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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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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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정호성(47·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60·구속)씨를 '최 선생님'이라고 호칭한 문자메시지가 발견됐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일부 문건과 관련, '(이거) 최 선생님에게 컨펌(confirm·확인)한 것이냐'고 묻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문자메시지들이 박 대통령이 연설문이나 정부 인사(人事)를 비롯한 기밀 자료 등을 최씨에게 유출하도록 지시한 증거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을 최씨로부터 도움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실제 정 전 비서관 등으로부터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단순히 도움을 받은 것 이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는 최씨가 실제로 국정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보이는 증거도 발견됐다.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앞둔 시점에 녹음된 통화 파일에서 최씨는 정 전 비서관에게 국무회의 일정 등을 잡으라고 독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회의를 하고 순방을 가는 게 낫겠다'며 대통령의 일정을 사실상 지시하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 검찰 조사 결과 최씨가 말한 대로 국무회의 일정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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