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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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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와 정양호 조달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기술혁신 중소기업 대표들이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와 정양호 조달청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기술혁신 중소기업 대표들이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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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이 정양호 조달청장에 기술혁신 중소기업들에 대한 우수조달제품 지정 확대와 우대 혜택 등을 요청했다. 조달청 우수제품 연간지정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선정될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수조달제품 선정시 혁신형 중소기업의 가점 추가 등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15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전날 이규대 회장과 기술혁신 중소기업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과 품질을 갖춘 제품들의 지정심사를 연 6회 개최하는 등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많이 선정될 필요가 있다"며 "평가시 일정기준을 통과하면 우수 제품으로 선정하고 미흡한 제품의 경우 탈락이 아닌 발전방향을 제시해주는 형태의 평가기준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조달제품 선정시 혁신형 중소기업을 우대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달청의 우수조달제품 지정횟수는 2013년 6회에서 2014년 5회, 지난해 4회로 줄어들고 있다. 기술혁신 중소기업들의 단체인 이노비즈기업들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총 242조원, 수출액은 360억불에 달한다. 국내 중소기업 총 수출액의 35%를 차지한다.

기술혁신 중소기업 대표들이 정양호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다양한 건의사항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술혁신 중소기업 대표들이 정양호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다양한 건의사항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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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춰 해외조달, 수출 등에 경쟁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많이 등록될 필요가 있다는 게 이노비즈협회측 설명이다.
조달청 입찰에 참가할 때 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지원과 공개경쟁입찰 시 제출서류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는 "조달청 입찰시 국산 제품이 수입 제품과 품질이 동일함에도 일부 제품은 대부분이 수입 제품으로 납품되고 있다"며 "장기적 측면에서는 일회성 딜러 역할 우려가 있는 수입 제품보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국산 제품의 활용은 물론 동일 품질인 경우 국산 제품이 우대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또 입찰공고 참여시 기획서, 증빙자료 등 제출 서류만 약 100페이지 이상이고 제출부수 역시 10부 이상을 요구하는 등 기업의 부담이 크다"며 "평가를 위한 최소 부수 제출, 페이지 분량의 적정선, 필요한 부분만 컬러인쇄 등 적정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 기술혁신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역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를 위한 지원기관 협조요청 ▲나라장터 물품등재 기준 개선 ▲적격심사시 기술평가 비중 강화와 이노비즈기업 우대 ▲물품구매 적격심사 항목(기술능력평가)과 이노비즈 기술평가간 연계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규대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은 정부에서 선정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일반 중소제조업 대비 3배 이상 성과를 내고 연평균 3만개 이상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한 예비 중견기업군"이라며 "우수한 경영성과에도 현장의 어려움이 존재하며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위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이노비즈기업이 지금의 경제 환경을 극복하고 한 층 더 성장하려면 기술혁신에 더욱 전력해야 한다"며 "조달청도 품질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조달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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