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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인사이트, 회원정보 4억건 이상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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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발행사 웹사이트 해킹… 개인정보 4억1200만건 유출
3억3900만건이 성인데이트 웹사이트에서 유출
이름, 구매 내역,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 포함


美 성인사이트, 회원정보 4억건 이상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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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대표 성인잡지 '펜트하우스(Penthouse)' 발행사의 웹사이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4억12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펜트하우스 발행사인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Friend Finder Network)' 웹사이트의 개인정보 4억1200만건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 중 3억3900만건이 성인 데이트 웹사이트인 '어덜트프렌드파인더(Adult Friend Finder)에서 유출됐다. 이어 캠스(Cams.com) 6200만건, 펜트하우스 700만건 등 프렌드파인더네트워크 산하의 여러 웹사이트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는 약 20년간 쌓인 데이터로, 회원정보 3억6000만건이 유출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이스페이스'의 사례를 압도하는 규모다.

유출된 정보에는 민감한 세부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이름, 구매 내역, 인터넷 접속 주소 및 간단한 비밀번호 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2015년 유출 사고에 포함됐던 성적 취향 등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렌드파인더네트워크 측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일부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보안 취약점이 있다는 것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웹사이트의 코드 중에 허점을 발견하고 수정했다"며 "'적절한 외부 업체'에게 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펜트하우스는 "해킹 사고에 대해 인지했다"며 "유출된 계정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났는지,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몇 해 전 어덜트프렌드파인더를 해킹시도 했었던 익명의 제보자는 "추적 위험 때문에 당장 이 같은 정보가 함부로 도용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렌드파인더네트워크는 해커들이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데이터 보안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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