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회사 누슬리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설 공사를 맡기라는 지시가 청와대로부터 내려왔지만, 이를 거부한 조 회장이 결국 경질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누슬리는 경기장 건설 관련 업체로, 올해 3월 최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케이와 협약을 맺었다.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24일 박 대통령이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물러 오찬을 겸한 공식 간담회를 개최한 뒤 다음날까지 이어진 일부 총수와의 비공개 개별 면담에 참석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조 회장은 대통령과 독대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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