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오바마 행정부가 집권했던 지난 8년 동안 미국의 경제는 공격적인 금융정책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재정정책간의 긴장관계 사이에서 형성되어 왔다며,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재정정책을 확실하게 펼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가 선거 내내 강조한 공약이기도 하다. 그는 건설부문과 철강 등 제조업 핵심 부문과 교통, 수도, 통신, 에너지 등의 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예산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트럼프는 기업과 개인의 세금을 평균 35%에서 15%로 깎겠다며 통 큰 감세안도 내놨으며, 규제 장벽을 철폐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공약도 제시한 바 있다.
물론 이에 대해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의 경제공약을 다 실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조 달러 이상의 국가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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