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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트럼프 美 보호무역주의 강화…국내 철강사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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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트럼프 당선이후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더라도 국내 철강사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철강재 수출량은 전체 판매량의 5%, 전체 수출량의 13% 수준에 불과하다"며 "포스코, 현대제철의 전체판매 중 미국 수출비중은 5% 미만이고 그것도 대부분의 품목이 이미 반덤핑관세를 적용받고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의 미국향 철강재 수출량은 395만톤으로 전체 수출량 3155만톤의 13%, 전체 철강재 판매량 7412만톤의 5% 수준으로 비중 있는 시장은 아니다. 한국의 지역별 철강재 수출비중은 아시아가 65%로 절대적이며 미국 13%, 유럽 12%, 중남미 8%, 기타 3% 등이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더라도 국내 철강사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15년 국내 철강제품 중 미국 수출량이 가장 큰 열연강판은 전체 판매량 대비 미국수출 의존도가 7%로 비중이 제한적인데다 이미 반덤핑관세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형 연구원은 "올해 9월 POSCO 반덤핑관세율 3.89%, 상계관세율 57.04% 등 총 60.93%의 관세율, 현대제철 반덤핑관세율 9.49%, 상계관세율 3.89% 등 총 13.38%의 관세율이 부과되어 10월부터 수출량이 급감하기 시작해 향후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의 전체판매량 중 미국향 수출비중은 낮고 이미 반덤핑영향을 받고 있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지난해 포스코의 미국향 수출량은 약 140만톤으로 전체 판매량 3560만톤 중 3.9% 수준에 불과하다.

임 연구원은 "140만톤 중 열연강판이 85만톤(2위가 후판 25만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열연강판은 반덤핑 영향으로 이미 10월부터 수출량이 급감했기 때문에 10월이후 전체 미국향 의존도는 연간 50만톤 미만으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했다.

현대제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미국향 수출량은 약 90만톤 전체 판매량 2000만톤 중 4.5% 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제품별로 강관이 30만톤, 열연 22만톤, 도금 18만톤, 냉연 7만톤인데 모든 품목이 이미 반덤핑관세 적용을 받고 있어 향후 보호무역주의 강화되더라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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