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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해외직원 키운다…"新사업 발굴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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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현지직원을 법인·지사장으로 키워야"
본사파견 확대, 리더십 교육도 검토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가 해외 현지 직원들의 본사 파견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신사업 발굴'과의 시너지를 위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 송도 본사에 중국 상하이무역법인 직원을 파견했다. 중국법인에서 비철 금속거래와 한국산 소비재 영업을 맡았던 그는 6개월 간 신사업추진반에 소속돼 중국 소비재 사업 발굴을 도왔다.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다. 우선 신사업추진반은 한국에선 알 수 없었던 중국 현지의 사정을 자세히 알게 됐다. 중국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90년대생(지우링허우)의 관점에서 소비재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고, 한국 공급선 발굴 과정에서 현지인의 의견을 가감없이 들을 수 있었다. 해외 직원은 회사의 비전을 직접 체험하면서 소속감과 역량을 키웠다. 그는 "시스템이 체계적이었다"며 "새로운 아이템과 업무를 경험하면서 지식을 넓혔고 새로운 근무환경에 적응하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2016 글로벌 스태프 회의' 당시 모습.

▲지난달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2016 글로벌 스태프 회의' 당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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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가 해외 직원들의 본사 파견을 확대하는 것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지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면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해외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영상 대표는 올 초 회사의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신사업 발굴'을 꼽으며 해외 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지난달에는 근무 평가가 우수한 현지 직원 50여명을 본사로 불러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스코대우가 해외법인 직원을 모아 대규모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포스코대우는 해외 직원들의 역할을 키워 장기적으로 법인·지사장급으로 키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일종의 인력 현지와 전략이다. 주재원 역할을 대체할 현지 직원을 선발해 미리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본사 근무 후 현지로 복귀해 높은 직급의 임무를 부여하는 방식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본사에서 근무하며 회사의 문화와 운영 방식을 이해하고 가치와 전략을 공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현재 해외 110여곳에 법인ㆍ지사를 두고 있으며 총 1600명의 현지 직원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본사에서 나간 주재원은 250여명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현지 직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법인의 성과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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