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영 3국 공군이 한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합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 훈련을 위해 영국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투입됐다.
8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한미영 3국 공군 연합훈련인 '무적의 방패'(Invincible Shield)에 참가하는 항공기들을 국내외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3국 공군은 가상의 적 군사시설과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훈련과 함께 대량으로 공격해오는 적 항공기를 공중 요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이다. 상이한 무기체계를 갖춘 3국 항공기들이 공중전술훈련을 하는 것은 무기체계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연합작전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공군 항공기들은 무적의 방패 훈련에 이어 이달 중순에는 일본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기지 일대에서 일본 항공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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