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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대표 "2년 내 애플 역전…AI, VR서 기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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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위화웨이 CEO "2년 내 애플 제칠 것"
"4년 전 폰 출시 때, 사람들이 미쳤다고 했다"
3분기 애플 4550만대로 2위, 화웨이 3360만대
"AI, VR, AR 분야에서 기회 있다"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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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화웨이가 2년 내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처드 위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2년 내 세계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1987년 중국 인민해방군 장교 출신 사업가인 런정페이가 중국 선전에서 설립한 회사다. 주요 사업 분야는 네트워크·통신장비 제조이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화웨이는 빠르게 성장했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 무료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기술력을 키웠다. 현재 에릭슨, 시스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으로 성장했다.
화웨이는 통신장비에서 점차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세를 확장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은 세계 3위로 성장했다.

위화웨이 CEO는 "우리가 4년 전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1억대 판매고를 기록하겠다고 발표 했을 때, 사람들은 우리에게 미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달성했고, 올해는 지난 달 중순 작년 보다 두 달여 앞서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달성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3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5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반면 화웨이는 판매량 3360만대로 같은 기간 9% 성장했다. 1위는 753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다.

위화웨이 CEO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점점 애플을 쫓아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부분에서 경쟁자를 제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화웨이 메이트9

화웨이 메이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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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대화면 프리미엄폰 '메이트9'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메이트9의 가장 큰 특징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기린 960 스마트폰 프로세서 탑재됐다는 점 ▲EMUI 5.0 적용으로 전체 기능의 50% 이상은 두 번의 클릭만으로 작동한다는 점 ▲20분의 충전으로 종일 사용 가능한 '슈퍼차지' 기술을 구현한 점 ▲1200만화소 RGB 센서와 2000만화소 모노크롬 센서의 '하이브리드 줌'을 탑재한 2세대 라이카 듀얼 카메라 등 4가지를 꼽았다.

로이터는 "애플은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다"며 "위화웨이 CEO가 말한 공략 지점"이라고 보도했다.

위화웨이 CEO는 "차근차근히 고객 신뢰와 충성도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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