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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BI "클린턴재단, 부패 증거있지만 검찰이 수사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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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AP=연합뉴스)

▲유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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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정보원을 통해 입수한 증거를 통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클린턴 재단에 대한 수사를 벌이려 했으나, 부패 담당 검찰에 의해 조사가 무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BI 요원들이 정보원과 클린턴 재단과 무관한 부패 조사를 통해 확보한 녹음 기록을 통해 재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만한 충분한 물적 증거를 잡았으나 검찰이 이를 막아섰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요원들은 클린턴 후보가 국무장관 시절, 클린턴 재단에 공헌한 사람들이 국무부로부터 공헌한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FBI 요원들은 정보원의 증언과 증거를 제시했으나, 검찰은 이같은 보고에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우리는 여기에서 끝낸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WSJ는 설명했다.

FBI와 공직자 부패 담당 검찰관들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WSJ는 대립의 중심에는 로버트 케이퍼스 미국 연방검사가 있으나 케이퍼스 검사는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과 FBI 수사관들과의 반목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 방송 폭스뉴스는 FBI가 아직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상태이며 두 명의 중요한 정보원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과 FBI 간의 의견이 정리되면 언제든 클린턴 재단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러 FBI요원들은 WSJ와의 인터뷰를 통해 FBI의 클린턴 재단에 대한 수사가 '클린턴 캐쉬(클린턴가의 돈) -기업들은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이 부자가 되도록 어떻게 그리고 왜 도왔는가-'라는 제목의 책이 지난해 발간되면서 부터였다고 말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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