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가을 환절기를 맞아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면연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홈삼을 원재료로 한 '어린이 홍삼'음료가 인기다. 소비자들은 홍삼음료를 '건강기능식품'처럼 건강에 유익하다고 인식할 수 있지만 홍삼 성분 함량 정보를 제대로 알고 먹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실제로 홍삼 성분 함량은 제품별로 300배 가까이 차이가 나 일부 제품은 홍삼의 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한국소비자원이 어린이 홍삼음료 등 20개 제품에 대해 대표적인 홍삼 성분인 진세노사이드(Rg1, Rb1, Rg3의 합)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모든 제품이 홍삼 성분을 함유하고는 있었다. 그러나 함유량은 최소 0.03~최대 8.94㎎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조사대상 20개 제품 중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의 기능성 관련 일일섭취 최소량 2.4㎎을 넘은 제품은 3개에 그쳤다. 건강기능식품 홍삼제품의 기능성 관련 일일섭취 최소량 2.4㎎을 초과한 제품은 '홍삼이랑 튼튼'(8.94㎎), '6년근 고려인삼 레벨원'(6.58㎎), '홍키통키팜'(5.08㎎) 등이었다. 진세노사이드가 가장 적게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함량이 0.03㎎에 불과한 것도 있었다.
한편 일부 제품의 경우 2회분 섭취만으로 1일 당류 섭취 적정량의 50%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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