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득 딸 장유진, 朴대통령 임기 끝나면 제주도서 같이 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현 정권의 진짜 실세가 최순실씨가 아닌 최순득씨와 그의 딸 장유진(장시호로 개명)씨였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최순득씨와 장유진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9일 장유진씨의 측근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장유진씨가 “VIP(대통령)랑 친하다.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같이 갈 거다. 제주도에 재단을 차려놓고 같이 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장유진씨가 2012년 사들인 제주도 고급 빌라는 최순득씨 등 가족과 함께 이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들은 제주도에서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고 아버지는 제주도에서 사업을 계획하는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현재는 문제의 빌라를 매물로 내놓은 상황.

한편 최순득씨는 박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창 사이로 2006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의 커터 칼 피습 사건 때 박 대통령이 그의 집에서 일주일가량 머물기도 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